표영준 한국동서발전 사업본부장(좌 2번째)가 에스에너지의 태양광설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표영준 한국동서발전 사업본부장(좌 2번째)가 에스에너지의 태양광설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국내 재생에너지설비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 등을 적극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21일 표영준 사업본부장이 국내 태양광발전설비 전문기업인 (주)에스에너지(대표 홍성민)의 대전 공장을 찾아 재생에너지 설비 국산화와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개최된 ‘재생에너지 설비 국산화 및 경쟁력 강화 회의’의 후속조치로 표영준 사업본부장은 국내 태양광 자재 국산화와 기술력을 점검하고 국내 생산기업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동서발전은 에스에너지와 지난달 25MW급 당진화력본부 내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공사계약을 체결했으며 에스에너지는 이번 공사에 국산 모듈을 포함한 인버터, 변압기 등 모든 주요 기자재를 100% 국산자재로 조달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의 관계자는 “에너지전환이라는 대변혁의 시대에 국내 재생에너지 제조사의 기술경쟁력 강화는 필수적”이라며 “태양광 모듈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산업의 국내 기술자립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재생에너지분야 산학연 공동으로 총 연구비 425억6,000억원으로 11개의 R&D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사회공헌용 태양광발전설비와 더불어 올해 말 준공이 예정된 파주시 영농형태양광 시범사업에도 신형 국내산 모듈을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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