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설민 기자] 최근 코트라(KOTRA) 스웨덴 스톡홀름 무역관에 따르면 스웨덴 자동차시장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스웨덴 정부는 지난해 7월 기후보너스 시스템인 ‘Bonus-Malus’를 발효했다. Bonus-Malus 시스템은 자동차 시장에 적용되는 친환경 정책으로 CO₂ 배출량이 높은 차량에 높은 세금을 부과하고 CO₂ 배출량이 적은 차량은 구입 시 보조금을 지원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차량의 확대를 장려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스웨덴 정부는 친환경차량의 보급 확산을 위해 다양한 지원제도를 실시한 바 있다.

2012년까지는 CO₂배출량이 140g/km 이하 차량에 보조금을 지급했고 2013년부터는 CO₂ 배출량이 50g/km이하인 전기자동차와 전기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량으로 기준을 강화했다.

M. Bergman 스웨덴자동차협회 회장은 “올해는 경기위축으로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33만5,000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총 판매량은 감소하지만 기후보너스차량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웨덴은 오는 2030년까지 교통분야에서 화석연료를 퇴출시키고 2045년까지는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화한다는 에너지 정책을 실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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