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R 글로벌데이’ 행사에서 필립 킴 하버드대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KIER 글로벌데이’ 행사에서 필립 킴 하버드대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곽병성, 이하 에너지연)은 22일부터 23일까지 연구원 내 에코빌딩에서 ‘KIER 글로벌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KIER 글로벌데이’는 미국, 영국, 독일, 호주, 중국 등 국내·외 우수 연구자가 모여 과학기술 외교를 통해 동반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공동 연구주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행사 첫날인 22일에는 곽병성 에너지연 원장, 한선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정책본부장의 축사와 함께 에너지효율·소재, 기후변화 대응 연구성과 강연이 진행됐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일본의 반도체 무역 규제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에너지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에 대한 국제 공동연구와 네트워킹 구축 방안도 깊이 있게 다뤄졌다.

곽병성 원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개발에 대한 전략, 투자와 함께 국제사회와의 개방형 혁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에너지분야의 동반성장 기회가 지속적으로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래핀 연구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필립 킴(Philip Kim) 하버드대 교수는 “기초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으로서 응용과학과 연계할 때의 연구에 대한 가이드를 에너지연으로부터 많이 받고 있다. 반대로 기초과학분야의 발견이나 결과를 에너지연에 보급하며 쓰여지는 것을 보면서  이러한 분위기와 노력이 지속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필립 킴 교수는 이어 “‘KIER 글로벌데이’는 일반 학회와는 달리 전문분야 외 다른 연구분야 종사자들을 만나 지식과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흔하지 않은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