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대인 기자

[투데이에너지]15%에 해당하는 유류세 인하조치가 8월 말을 끝으로 종료돼 9월1일부터는 정상 부과된다.

이렇게 될 경우 9월부터는 남아있던 7%에 해당하는 유류세가 휘발유의 경우 리터당 58원, 경유는 41원 LPG는 14원(kg당 24원) 부과돼 결과적으로 자동차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진다.

지난 7월만 하더라도 유류세 인하 조치가 올해말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유가상승추세가 진정되고 경기 위축에 따른 세수 부족 우려가 대두되면서 유류세 연장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선심성 정책이라는 비난도 대두되기도 했지만 당시 국제유가가 60달러 중반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화물차 등 영세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낮춰지기 위한 조치 측면도 없지 않다.

이런 가운데 LPG수요 진작을 위해 가격을 올리지 않았던 E1, SK가스 등 LPG수입사가 9월 LPG가격을 어떻게 결정할지에 관심이 적지않다.

국제LPG가격은 사실상 변동이 없다 할지라도 환율 상승에 따른 부담과 유류세 환원 폭을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반인들도 LPG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료사용규제가 폐지된 후 6개월째를 맞는 시기인 만큼 반전의 모습 연출에 대한 기대도 커 보인다.

물론 충전소에서도 물량 감소에 따른 수익 축소를 마진 인상으로 만회하려는 모습을 지양하려는 노력도 뒤따를 수 있길 희망한다.

특히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LPG사용기구와 제품 개발 또는 수요개발을 위한 R&D에 대한 투자도 확대될 수 있어야 한다.

LPG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하루아침에 불식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꾸준한 노력 속에서 각 경제주체의 공동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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