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국제유가의 하락과 중국의 발전용 수요둔화 영향으로 유연탄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8월3주 유연탄, 니켈, 우라늄 등 주요 6대 광물가격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우선 유연탄은 톤당 60.05달러로 전주대비 4.6% 하락했다. 이는 국제유가가 전주대비 1.3% 하락한 가운데 중국의 하절기 이후 발전소비가 계절적 수요 둔화에 하락한 반면 수력발전은 증가해 하방압력이 심화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20달러 중반선에서 박스권의 횡보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운드당 25.30달러로 전주대비 0.4% 하락했다.
 
철광석은 중국 탕산시의 생산 제한 조치에 따라 가격 하락 현상이 나타났다.

철광석은 톤당 88.54달러로 전주대비 5.0% 하락했다. 브라질의 수출량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최대 철강생산지인 탕산시가 18일부터 21일까지 철강 생산 제한을 강화하면서 원재료인 철광석의 수요위축에 따른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구리·니켈·아연의 경우도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에 영향으로 가격 하락 현상이 초래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재부상하면서 안전자산 투자심리에 따라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8월3주차 LME 재고량이 전주대비 13.6% 증가하면서 구리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칠레 Codelco사 Ventanas 제련소의 가동중단과 인도네시아 Grasberg 광산의 생산차질로 하방 압력이 일부 상쇄됐다.
   
니켈은 7월 중국의 니켈선철 생산량이 전년동월대비 51% 증가하면서 하방압력 발생했다.

하지만 필리핀 최대 니켈광산업체인 SR Languyan사가 Tawi-Tawi 지역의 매장량 고갈로 연내 운영중단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중국의 수급차질에 따른 상승요인이 내재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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