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생태계 육성 통합 협의회 출범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SS 생태계 육성 통합 협의회 출범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정부의 ESS 사고원인 조사결과 및 안전강화 대책발표 이후 ESS산업 안정화 및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민간자율의 통합협의회가 출범했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는 26일 COEX 컨퍼런스 룸에서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 ESS자문위원회 위원과 ESS 제조·설치시공·운영사 및 관련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ESS 생태계 육성 통합협의회’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국장은 축사를 통해 “ESS 관련 산업계가 정부와 함께 화재사고 사태를 수습해 오는데 솔선수범하고 예방방지를 위해 애써주신데 감사드린다”라며 “통합협의회 탄생을 계기로 ESS산업 생태계 및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고 업계의 소통과 협업수준을 제고해 가는 계기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또한 통합 협의회 초대회장은 이학성 LS산전(주) 사장이 선임됐다.

초대회장으로 선임된 이학성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ESS산업의 재도약과 제2의 부흥을 위해 업계 간 소통과 상생의 틀을 다져가는데 미력이나마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협의회에서는 화재사태 이후 보험료 급등에 따른 업계 부담완화를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단체공제보험 상품 출시를 앞두고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보험주관사 간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이번 ESS 종합보험이 출시되면 보험인수 조건이 완화되고 수가도 20-30% 정도 인하돼 ESS 사업이 재개되고 시장을 안정화 시키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후지실(雨後地實),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속담과 같이 우리 ESS 산업계가 겪은 시련과 혹독한 경험이 약이 돼 앞으로 국가적, 산업적 측면에서의 기여는 물론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속의 우리 ESS의 위상을 일층 높여가는 계기를 만들어야 하며 이번에 창립한 ‘ESS 생태계 육성 통합협의회’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ESS 생태계 육성 통합협의회 사무국 및 총괄 간사기관은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한국전지산업협회,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가 공동으로 담당하며 대한전기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전기기술인협회 등이 당연직 간사로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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