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그린에너지 전경.
경기그린에너지 전경.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포스코에너지는 경기그린에너지와 LTSA(Long Term Service Agreement, 장기서비스계약) 연장계약 합의를 완료했다.

이번 재계약은 원가수준에서 5년간 LTSA를 보증하는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계약은 발전설비 한 기당 매년 원가수준인 15억원대로 총 5년간 LTSA를 보증하는 내용으로 경기그린에너지는 총 용량 58.8MW의 발전설비 21기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재계약금액은 최소 연간 315억원, 총 5년간 1,575억원이 넘는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LTSA 수행에 따른 손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그린에너지 역시 연료전지사업을 안정적으로 지속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포스코에너지는 국내에 166.7MW 규모의 연료전지를 판매하고 LTSA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그 중 최대 규모인 경기그린에너지와 원가수준에서 재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연료전지사업에서의 손실은 더 이상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재계약이 향후 도래하는 다른 연료전지발전사업자와의 LTSA 재계약 협상 시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기그린에너지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노후화된 스택교체 등 LTSA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전기생산량이 증가하면 전기판매수입 및 REC 판매수입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료전지 전용 LNG요금제의 혜택 또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연료전지업계의 관계자는 “포스코에너지와 경기그린에너지간 재계약 세부조건에 대한 협의가 완료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조만간 계약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