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 관계자들과 포럼 발표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들과 포럼 발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종갑) 전력연구원은 26일부터 27일까지 대전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에서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미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한국전력 에너지거점 클러스터사업’ 연구성과 통합 발표회 및 ‘미래 신기술 에너지 국제포럼’을 동시에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김숙철 전력연구원장, 최준호 전남대 교수, 박민원 창원대 교수, 최호진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강상희 명지대 교수, 유인태 경희대 교수를 포함해 마르쿠스 바우어 독일 데바(THEVA) 부사장, 고바야시 히로무 일본 전력중앙연구소(CRIEPI) 연구고문 등 중국, 캐나다. 또한 영국의 에너지분야 연구진 등 국내외 20개 기관에서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에너지 거점대학 클러스터사업은 한국전력 주관으로 미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원 등 국내 24개 대학에서 총 580명의 연구인력이 참여해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사물인터넷 센서, 에너지 신기술, 차세대 전력계통 5개 기술분야에 대한 기초연구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클러스터별 연 20억원으로 한국전력은 3년에 걸쳐 총 300억원을 투입했다.

이번 포럼은 전력연구원이 국내 대학과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수행하고 있는 에너지 거점대학 클러스터사업의 성과를 발표하고 ‘4차 산업혁명’ 및 ‘미래 혁신 신기술’을 주제로 해외전문가를 초청해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26일에는 인공지능과 공중에 떠있는 상태로 전기를 생산하는 초전도 부유식 풍력발전 등 다양한 핵심 기초기술 발표가 진행됐다. 27일 국제포럼에선 성단근 한국과학기술원 명예교수의 에너지산업 전망 발표와 영국, 캐나다, 독일, 중국, 일본 국제 전문가의 각 나라별 에너지기술개발 현황과 미래 전략이 소개됐다.

전력연구원은 2019년 11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전이 개최하는 ‘2019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19)’에서 핵심 기초연구 성과전시회를 개최하고 사내외 전문가로 이뤄진 운영위원회를 열어 클러스터사업 결과를 점검해 차후 운영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력연구원의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한국전력의 클러스터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에너지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며 “각 대학의 클러스터사업 연구 성과물이 전력연구원의 과제 수행을 통해 상용화가 되고 전력산업계의 성장에 일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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