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해양환경공단(이사장 박승기)은 28일 ‘해양공간계획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최초의 ‘해양공간 계획·평가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해양환경 보전·개선 및 해양오염방제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해양환경공단(KOEM)은 해양 분야 대표적인 연구·개발 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수산자원 조성·관리 기관인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등 3개 협력기관과 함께 컨소시움을 구성하고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과 인프라를 활용, 역할과 업무를 배분해 전문기관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문기관은 해양환경공단을 주관기관으로 해양공간 계획 및 평가와 관련된 업무 전반을 지원하며 해양공간 적합성 협의 과정에서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이용·개발 행위가 해양환경과 해상안전, 레저·관광, 수산업 등 다른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이용·개발 행위의 입지 적절성을 검토한다.

또한 유사 사업 수행경험과 전문지식을 토대로 해양수산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해양공간 관리계획 수립·변경 과정에서 공간 특성에 대한 평가를 지원하고, 해양공간 통합관리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 개최, 주변국과의 국제협력 및 연구개발 사업 발굴, 해양공간 관련 정보의 수집·조사 및 정보체계 구축에 필요한 업무도 함께 지원한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해양수산 관련 분야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기관들과 함께 전문기관을 구성했으며 각 기관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양공간 통합관리 제도의 조기정착과 해양가치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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