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8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85달러 상승한 55.78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98달러 상승한 60.49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92달러 상승한 58.99달러에 마감됐다.

28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의 큰 폭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모건 스탠리의 석유수요 증분 하향 전망,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23일 기준 미 원유 재고가 당초 21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을 상회해 전주대비 1,003만배럴 감소한 4억2,80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 밝혔다.

이는 미 원유 순수입이 전주대비 150만6,000배럴 감소(수입 129만배럴 감소, 수출 21만6,000배럴 증가)한 것에 기인하며 특히 걸프만 지역의 원유 수입이 EIA 통계 이후 최저치인 121만배럴을 기록했다.

한편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209만 배럴 감소(시장 전망 38만8,000배럴 감소)했다.

영국 존슨 총리는 10월14일까지 약 한 달간 의회 정회를 추진하자 야당이 이에 반발하며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고조됐다.

모건 스탠리는 세계 경기 둔화와 이에 따른 석유수요 증가 약세를 반영해 올해 잔여기간의 유가(Brent 기준) 전망을 당초 65배럴에서 60배럴로 하향 전망했다.

모건 스탠리는 올해와 내년 석유수요 증분을 이전 전망치 대비 각각 20만배럴, 40만배럴 하향한 약 80만, 100만배럴로 전망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0% 상승한 98.1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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