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우 4번째), 최상기 인제군수(좌 4번째) 및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우 4번째), 최상기 인제군수(좌 4번째) 및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지난 28일 강원도 인제군청에서 인제군과 ‘신재생에너지 개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최상기 인제군수가 참석해 서명했으며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 수산공존형(황태덕장) 태양광 시범사업, 남·북 평화의 도로 영농형태양광 시범사업 추진 및 기타 인제군 일원 태양광, 연료전지,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사업 추진을 위해 인제군은 신재생에너지 자원조사 및 발전소 건립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지원을 수행하고 중부발전은 자본참여, 발전소 건립 및 지역협력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제군은 전국 황태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의 생산지로 황태를 자연건조 시키는 시설인 덕장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수산공존형 신재생사업 추진으로 덕장 설치비 절감과 동시에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지역상생사업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 인제군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등 지자체-공공기관의 협업을 통한 국내 부족 자원의 효율적 활용 측면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여겨진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국내 최초의 황태덕장을 활용한 수산공존형 태양광사업의 모범사례 구축 및 신재생에너지 수용성 확산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이번 계기를 통해 향후 지역상생형 신재생사업이 지속적으로 개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중부발전은 ‘재생에너지 3020 정책’ 달성을 위해 태양광뿐만 아니라 풍력,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 개발로 공공·민간부문과 상생협력하는 모델을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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