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설민 기자] 전라북도가 국내 최고수준의 수소융복합산업 거점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전북도는 지난 28일 수소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연구·분석과 시군 및 유관기관 등과의 협의를 거쳐 전북도 수소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전북도의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자동차, 탄소 등 도내 기존 인프라와 세계적인 수소기업 및 연구기관을 보유한 우수여건을 바탕으로 ‘국내 그린수소 생산 1위 달성’을 위해 연간 7만톤의 그린수소 생산·유통 생태계를 조성했으며 이를 통해 8,000여명의 고용유발과 5조원 가량의 생산유발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북도는 정부정책 및 도내 산업발전의 촉매로 수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북 수소산업 전문가 워킹그룹’을 구성해 5개월 간 육성계획을 준비했다.

이번에 수립한 수소산업 육성계획은 국내 최고수준의 수소융복합산업 거점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으로 ‘국내 그린수소 생산 1위 달성 및 그린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 조성’과 ‘수소저장 및 수소상용차산업 국내 선도지역 우위 지속’ 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4대 추진전략에 따라 27개 세부과제를 수립했다.

도내 지역적 여건과 강점, 정부의 추진전략 등을 종합해 SWOT 분석을 통해 4대 추진전략 및 전략별 세부과제를 수립했다. 

이번에 발표한 4대 추진전략에는 △그린수소 생산저장 실증 및 상용화 거점 조성 △도내 전략산업분야와 연계한 수소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 △수소 이용 및 보급 활성화를 통한 수소경제 사회 진입 가속화  △전북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및 안전성 확보 지원 등이 있다.

전북도는 이번 수소산업 육성계획을 통해 오는 2030년부터 연간 그린수소 7만톤 생산으로 수소에너지 자립과 그린수소는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등 화학물질의 배출이 없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에너지사회로의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북도의 관계자는 “수소산업은 자동차, 조선 등 도내 주요산업의 장기불황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탄소, 건설·농기계 등 주요산업과 연계해 미래 혁신성장을 주도할 산업적 촉매역할”이라며 “전·후방 경제적·산업적 파급력이 큰 산업으로 산업적 효과만이 아닌 환경 개선효과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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