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기조가 국내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나타나면서 빚어진 국제유가 하락에 국제LPG가격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기 침체 기조가 국내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나타나면서 빚어진 국제유가 하락에 국제LPG가격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난방용 수요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시기가 도래하면서 국제LPG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과 국제유가 하락세에 힘입어 톤당 평균 10달러 인하되면서 10월 국내LPG가격이 안정적 기조를 보일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해결되지 못하고 장기화로 접어들고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수요가 둔화 전망에 8월 국제유가는 지난달에 비해 4.27달러 떨어지면서 국제LPG가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K가스, E1 등 LPG수입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에서 공급받는 9월 국제LPG가격이 프로판은 톤당 20달러 인하된 370달러, 부탄은 지난달과 같은 360달러로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10월 국내LPG가격은 동결되는 모습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국제LPG가격이 톤당 평균 10달러 인하되면서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환율이 변수로 대두됐다.

29일 현재 환율은 매매기준율 기준으로 전일대비 0.40달러 인상된 1,213.50원으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25일까지 평균 1,202.29원에 거래된 바 있다.

지난 6월25일까지 거래된 환율은 1,181.50원이던 것이 지난달 1,171.47원으로 떨어진 뒤 이달에는 30.82원 상승하면서 LPG가격 인상 요인을 발생시켰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환율은 지난 1월 전월대비 1.62원 떨어진 1,122.59원에 거래된 후 2월 1,122.33원으로 소폭 인하된 1,127.99원에 거래됐으며 이후 1,137.56원으로 9.57원 가량 오른 뒤 1,177.96원으로 40.4원 상승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월26일 LPG연료사용 규제를 전면 폐지한 후 일반인들도 LPG자동차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신규 LPG자동차 구매 등을 통한 수요 진작에 나선 LPG수입사들의 행보가 앞으로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를 위해 LPG수입사는 지난 7월 kg당 100원, 8월 20원 인하 결정을 내린 바 있으며 상반기까지 좋지 않았던 실적을 하반기에는 어떻게 개선시킬지 여부가 LPG가격 결정 과정에서 변수로 작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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