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전KPS(사장 김범년)가 직원들의 자발적인 우리사주 보유를 통해 회사가치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사주는 근로자가 자기 회사의 주식을 취득·보유하는 제도로 주주로서의 책임과 권한을 보유하는 것과 동시에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따른 성과를 공유하게 된다.

특히 직원들은 우리사주 취득을 통해 주주로서 회사에 대한 애사심과 귀속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며 연 4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전KPS 우리사주조합은 2007년 상장당시 법적근거에 따라 상장물량의 20%를 우선배정 받아 우리사주 보유 조합원이 3,000여명에 이르렀으나 회사 주가 상승에 따라 우리사주 보유 조합원이 200여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5월 취임한 김범년 사장이 회사 주식을 매입하며 책임경영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후 직원들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동참한다는 취지에 따라 자발적으로 우리사주 보유가 늘게 됐으며 그 결과 현재 우리사주 조합원이 10% 이상 증가했다.

한전KPS 우리사주조합은 직원들의 신청과 출자를 받아 회사 주식을 시장가격으로 꾸준히 매입할 예정이다.

한전KPS의 관계자는 “향후 우리사주를 지속적으로 매입해 우리사주조합이 주요 주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한전KPS의 우리사주조합이 다시 활성화 되면서 외부 투자자에게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 제고 등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