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하 경기도LPG판매조합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조합 회의실에서 이사회에 상정된 안건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이강하 경기도LPG판매조합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조합 회의실에서 이사회에 상정된 안건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제천 스포츠센터의 화재사고 대책으로 정부가 소형LPG저장탱크 설치기준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LPG판매업계가 소형LPG저장탱크에 대한 화재폭발시험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가스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이강하)은 지난 27일 조합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소형LPG저장탱크 화재폭발시험 지원을 비롯한 현안 사안을 논의했다.

이날 경기도LPG판매조합은 정부가 다중이용시설, 가연성 건조물 등에 설치하는 소형LPG저장탱크 설치 기준을 2배로 강화할 움직임에 일선 LPG현장의 반발이 적지 않아 실증 데이터를 통한 객관적 기준을 제시하기로 했다.

소형LPG저장탱크 확재폭발시험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가 추진하고 250kg, 500kg 1톤 등 3종의 용량 9기를 국방부 소속 포천 포사격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폭발시험은 소형LPG저장탱크와 무관한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안전거리를 2배 강화하게 될 경우 벌크로리를 통한 LPG판매사업을 위축시킬 우려가 커 현행처럼 이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와 함께 경기조합은 군단위LPG배관망사업에 대한 내용을 담은 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를 통과한 내용을 안내하면서 업계에 미칠 영향도 점검했다.

특히 LPG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브로커 실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주변 지역으로 더 확대되지 않도록 공동 대응해 나갈 필요성도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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