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LPG 통합업체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천안, 아산지역의 LPG시장 안정화를 위해 노력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천안 동부지역 소재 성남가스, 효성가스, 병천가스, 일광가스 등을 기반으로 두바이에너지를 이끌고 있는 남성언 대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경색 국면을 맞고 있는 한·일 관계에 따른 경기침체로 LPG업계가 요즘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사회복지시설, 마을 및 군단위 LPG배관망사업이 추진되면서 규모가 큰 충전, LPG판매소는 경영환경이 나은 편이지만 그렇지 않은 업체들에게 LPG판매시장의 어려움을 피부로 직접 체감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남상언 두바이에너지 대표는 “위험물을 취급하는 LPG판매소에서는 무엇보다 가스안전관리가 제일 중요하다”라며 “효율을 높이고 비용절감을 위해 원격검침 등의 시스템이 필요하지만 필요에 따라 인력을 너무 줄이는 것은 안전관리 측면에서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격 경쟁력에 밀려 도시가스에 잠식되면서 LPG판매량이 크게 줄고 있지만 LPG소비자들에게 제 때 안전관리와 A/S를 하기 위해서는 적정 인원 이상의 임직원들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52시간 근무와 최저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인해 LPG판매업체에도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비용을 낮추려고 직원들을 줄이면 결국 안전관리나 LPG소비자에 대한 서비스가 부족할 수 없게 될 것은 뻔한 이치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물량 유치를 위해 음식점이나 산업체 등에 소형LPG저장탱크를 비롯한 관련 시설을 무상으로 설치해주거나 지나친 경쟁을 통한 낮은 LPG가격도 업계가 뜻을 모아 개선시켜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남 대표는 “LPG판매량을 확대해 이익을 더 얻고 싶은 것은 업계 종사자의 공통된 관심사이지만 지나친 경쟁과 물량 유치를 위한 무료 시설지원 또는 가격은 불친절이나 안전관리 부실을 초래할 수 있는 요인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LPG판매업은 3D업종이기 때문에 젋은 사람들이 일을 배우려고 하지 않아 노령화 비율이 높아가고 있어 우려스러운 측면이 적지 않아 원격검침 등 시스템 효율화를 통해 이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스운반차량 5대, 6톤 용량의 LPG벌크로리 등을 갖춘 LPG판매소인 두바이에너지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남 대표는 임직원들과 단합하고 소통을 통해 앞으로 어려움은 극복하고 기쁨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LPG판매소 운영을 통해 수익을 얻게 되면 필요한 사람과 필요한 곳에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우연한 기회를 통해 LPG판매업계에 입문하게 됐다는 그는 8월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LPG판매소인 두바이에너지 개업인사를 LPG업계 관계자는 물론 지역 주민을 초대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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