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앞줄 좌 7번째)과 양승조 충청남도지사(앞줄 좌 8번째) 등 청정연료전환사업 참여기업들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앞줄 좌 7번째)과 양승조 충청남도지사(앞줄 좌 8번째) 등 청정연료전환사업 참여기업들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중부발전과 충청남도가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중소기업의 벙커C유 사용시설을 LNG 등 청정연료로 전환하는 사업을 전국에서 최초로 추진한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과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는 충청남도 소재 벙커C유 사용 중소기업 30개사와 함께 30일 공주소방서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청정연료 전환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사업을 통해 중부발전은 벙커C유 사용 중소기업에 LNG 등 청정연료로 전환하는 시설투자비 및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충청남도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참여기업은 벙커C유 시설을 LNG 등 청정연료로 전환하고 설비교체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청정연료 전환 시 초기 투자비용으로 고민하던 중소기업에 시설투자비를 최대 80% 지원해 비용 부담을 대폭 줄임으로써 청정연료 전환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 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료비절감 및 사업장 환경 개선으로 근로자의 안전 확보에도 기여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중부발전과 충청남도는 충남지역 벙커C유 사용 중소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총 1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사업기간 동안 대기오염물질 2,000톤 및 온실가스 35만톤을 감축하고 중부발전은 온실가스 배출권으로 투자비를 회수 할 계획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은 친환경 자동차 및 공기청정기 보급사업, 발전소 주변지역 진공청소차 운영 등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발전소 환경설비 교체 등을 통해 2015년대비 2018년에는 대기오염물질배출량을 59% 감축했다”라며 “ 앞으로도 청정연료 전환사업과 같이 중소기업과 협업 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발전소 환경설비 개선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대기오염물질을 2025년까지 약 80%를 감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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