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영훈 H-Line해운 벌크영업실장(좌 6번째), 엄경일 서부발전 발전운영처장(좌 7번째), 황의균 SK해운 대표(좌 8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선영훈 H-Line해운 벌크영업실장(좌 6번째), 엄경일 서부발전 발전운영처장(좌 7번째), 황의균 SK해운 대표(좌 8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30일 서울 SK해운(주) 본사에서 SK해운(대표 황의균), 에이치라인해운(대표 서명득)과 선박 정박중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선박 육상전원공급장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육상전원공급장치(AMP : Alternative Maritime Power supply)는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이 육상의 발전소로부터 전기를 공급받는 장치로 기존 선박에서 벙커유를 사용해 전기를 생산할 때 발생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방지할 수 있다.

SK해운 및 에이치라인해운의 적극적인 협력를 바탕으로 태안화력 하역부두와 15만톤급 유연탄 수송선박 2척에 육상전원공급장치가 올해 내 설치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이번 협약 체결로 대기오염물질을 연간 약 30톤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운영중인 9개 선사 12척의 장기용선 전체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엄경일 서부발전 발전운영처장은 “전기를 생산하는 모든 과정에서 친환경성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하며 그 과정 속에서 이해관계자와의 상생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사회적가치를 증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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