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만 되면 나오는 태양광 루머 ‘이제 그만’
때만 되면 나오는 태양광 루머 ‘이제 그만’
  • 송명규 기자
  • 승인 2019.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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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 발생 수치 노트북 1/150 수준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국내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전환의 주역인 태양광에너지에 대한 각종 거짓정보가 이어지고 있지만 과학적으로 보면 전자파 발생수치가 적고 중금속 발생 위험성도 낮아 오하려 에너지원 중 가장 안전한 에너지원 중 하나로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에너지공단과 국내 태양광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태양광이지만 여전히 각종 소문과 음모론까지 제기하는 반대의 목소리가 존재하고 있다. 특히 일부 언론 등은 중금속으로 인한 암 발생, 전자파로 인한 피해의 주범으로 태양광을 낙인찍는 등 각종 거짓정보로 태양광이 위험한 에너지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 태양광패널, 기자재에서 전자파가 정말 나올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나온다. 전력을 연결해 전기를 생산하는 장비에서 전자파가 나오지 않을 수는 없다. 태양광패널만 가지고는 기본적으로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으며 태양광발전소를 가동하기 위해 설치를 완료했을 때 직류를 교류로 바꿔주기 위해 설치하는 인버터를 통해서 발생한다. 다만 이는 노트북의 1/150 수준이다. 그럼에도 태양광발전소 및 기자재 시공업체는 안전성 강화를 위해 인버터 설치시 주변에 전자파 차단막을 설치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태양광발전소 운영은 고사하고 단순히 패널만 가지고 전자파가 발생해 위험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정말 태양광의 작동원리를 이해할 경우 억지라는 점을 알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의 관계자는 “태양광패널 자체에서는 기본적으로 전자파가 나오지 않으며 설치를 완료한 후 패널에 전력설비와 인버터를 연결해야 전자파가 나온다”라며 “전력을 연결하지도 않고 전기를 생산하려고 작동도 하지 않는데 태양광패널을 깔아놨다고 전자파가 발생한다면 정말 기적이 일어난 것이며 인버터가 가동될때 나오는 전자파도 정말 극소수여서 헤어드라이기나 노트북보다 전자파가 적게 나온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태양광패널과 인버터는 정부의 전자파 인증검사 의무대상이 아니다.

한국에너지공단의 ‘태양광·풍력 바로알기(2018년)’ 자료에 따르면 태양광발전소의 전자파 세기는 정부 안전기준의 1% 수준으로 인체에 해롭지 않으며 이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사용하는 생활가전기기의 전자파 세기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한 국립전파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인체보호기준을 62.5mG를 기준으로 태양광발전시설의 전자파 자기장 강도는 0.07mg 수준이다. 참고로 헤어드라이어는 37.0mG, 텔레베전은 0.1mG, 노트북 PC는 0.08mG 수준이다.

또한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전자파 전기장 기준에 따르면 인체보호기준 87v/m을 기준으로 태양광발전시설의 전기장은 0.17v/m이다. 참고로 선풍기의 9.01v/m, 노트북의 30.19v/m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특히 태양광 중금속으로 인해 암 발생율이 높아진다는 소문도 완벽한 거짓인 것으로 증명된 상황이다. 한국에서 양산되는 모든 태양전지는 실리콘을 이용한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카드뮴이 포함된 CdTe를 이용한 태양전지는 국내에서 전혀 생산되지 않고 있으며 보급 또한 이뤄진 사례가 없다. 이에 국내 시판 중인 모든 태양광패널은 실리콘을 이용한 것이며 CdTe는 시판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국내에서 설치된 태양광패널에서 카드뮴이 나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태양광산업협회에 따르면 모듈 제조시 부품결합을 위해 극소량의 납이 사용되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이는 극소량이며 환경영향법의 수질 및 수질생태계 조항에서 정한 환경기준보다 한참 아래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 모듈의 납 함유량은 0.064~ 0.541mg/l에 불과하다.

과학적으로도 증명되고 있는 태양광의 안전성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각종 음해와 루머에 시달리는 점에 대해 태양광업계와 전문가들은 태양광의 성장에 반대하는 일부 산업세력이 기득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태양광의 위상을 떨어뜨리고 시장에서 밀어내고자 하는 목적이 일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국민들의 태양광에 대한 인지도가 아직은 부족한 현 시점을 이용해 태양광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강조해 태양광의 입지를 줄여보겠다는 의도도 있다는 것이다. 

태양광산업협회의 관계자는 “에너지전환이 국민에게 가져다주는 각종 효과와 의미에 대해 본질을 파악하고 더 발전시키고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 협조해야 하지만 기득권을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 일부 세력에 의해 매도당하고 국민의 눈을 가리는 행위를 막아야 한다”라며 “업계도 국민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원칙에 맞게 태양광사업을 진행하고 기술성장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게을리 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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