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줌 관계자들이 우수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해줌 관계자들이 우수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태양광 IT기업 해줌(대표 권오현)은 전력거래소가 지난달 30일 개최한 ‘제1회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경진대회’ 서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태양광·풍력분야에서 동시수상했다.
 
발전량 예측 기술에 대한 창의성, 정확도, 전문성 등을 평가한 대회에서 해줌은 태양광분야에서 가천대학교, 풍력분야에서는 충남대학교 연구실과 팀을 이뤄 각각 우수상(팀명: BTS)과 장려상(팀명: 바람코지)을 수상했다. 두 분야에서 동시에 수상한 기업은 해줌이 유일하다.
 
해줌은 이번 대회에서 인공위성영상과 수치예보모델을 활용한 태양광발전량 예측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자체 보유한 2,000여개 발전소로부터 확보한 3천만 개의 데이터를 활용해 머신러닝 모델로 발전량 예측 정확도를 개선시켰다.

또한 유럽에서 수집한 풍력 데이터와 국내 데이터를 활용해 풍력발전소의 파워커브를 추정하는 방법과 미국, 유럽, 한국의 수치예보모델을 활용해 최대 72시간 풍속을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김종규 해줌 CTO는 “간헐성 문제에 관한 대응 방안 중 발전량 예측기술의 성능을 높이는 일은 비용대비 효과가 가장 큰 방법”이라며 “이번 대회가 발전량 예측기술에 대한 각계의 관심과 지원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줌은 발전량 예측 기술을 API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9월 중 시작할 계획이다. 해줌은 2017년 기상산업대상에서 태양광 업계 최초로 한국기상산업 기술원장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에는 UN협회세계연맹이 주관한 도시혁신챌린지에서 음영분석을 반영한 발전량 예측기술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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