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인호)는 신고리2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의 연료교체 및 주요설비 정비 등을 위해 오는 4일 오전 10시 발전을 중단하고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한다.

고리원자력본부는 계획예방정비 기간 동안 △연료 인출 및 재장전 △원자로 격납건물 콘크리트 미채움부(공극) 점검 △고압터빈 및 복수펌프 등 분해점검 △비상디젤발전기(EDG) 및 부속계통 점검 △원자력안전법과 전기사업법에 따른 법정검사 등 주요 기기 계통에 대한 점검 및 검사, 설비개선을 수행해 원전 안전성과 신뢰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신고리2호기는 우리가 독자 개발한 원전으로 상업운전 후 5주기(1주기=18개월, 2012년 7월부터 2019년 9월까지 2,171일 간) 연속 OCTF를 최초로 달성했다.

이인호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신고리2호기는 지난 2012년 7월 상업운전 이후 현재까지 단 한 차례의 불시정지 없이 운영해 국내 원전의 안전성과 기술능력을 입증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정비와 안전 운전을 통해 우리 나라 원자력 발전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OCTF(One Cycle Trouble Free : 한 주기 무고장 안전운전)는 계획예방정비 완료 후 다음 계획예방정비를 위한 계통분리 시까지 발전소가 발전정지 없이 안전하게 운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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