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국, 전기차 등 미래 신산업 협력 강화
한·태국, 전기차 등 미래 신산업 협력 강화
  • 송명규 기자
  • 승인 2019.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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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전기차·스마트시티 등 5건 MOU 체결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태국 순방을 계기로 양국간 전기차, 스마트시티 등 미래 신산업분야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전기자동차협회(KEVA) 등 국내 주요기관들이 2일 방콕 인터콘티넨탈 호텔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임석 하에 태국 기관 및 기업들과 전기차, 디지털·스마트시티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MOU를 통해 전기차·스마트그리드·ICT·스마트시티 등 미래 신산업분야에서 한-태 양국간 다양한 협력사업들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며 태국 국영석유공사가 추진하는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에 우리기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유통물류 용기 표준화를 통한 물류 효율화 등 협력사업도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양국 민간간 경제협력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프로젝트의 성과가 향후 신남방 정책의 성공적 이행과 한-태 양국간 교역 및 투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에기평과 태국 과학연구혁신기구(TSRI) 및 국가연구위원회(NRCT)는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기술분야의 현지 실증형 국제공동연구 확대를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국 기관은 공동연구와 실증과제 발굴을 위한 기술 세미나 등을 추진 예정이며 과제발굴에서부터 양국 정부기관이 공동으로 기획함으로써 과제 성과로 나온 기술 및 제품에 대한 정부 입찰 수주 지원 등 향후 시장 진출까지 연계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KOTRA와 태국 디지털경제사회부 산하 디지털경제진흥원(DEPA)은 양국간 디지털산업 육성 및 스마트시티프로젝트 협력 확대를 위한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및 관련 기술·투자 정보 공유를 지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각 기관이 주최·지원하는 디지털 및 스마트시티 관련 전시회 및 국제엑스포에 기업 참여를 상호 독려함으로써 양국 기업간 교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양국 기업 간 ICT분야 및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한 기술 및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태국 정부의 디지털 기업 육성 및 스마트시티 구축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 참여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태국 국영석유회사 PTT 글로벌 케미칼(PTTGC)은 PTT 글로벌 케미칼이 추진하는 태국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에 근거해 무역보험공사는 PTTGC가 발주하는 프로젝트에 10억달러 규모로 한국 기자재 사용 조건부 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 기업은 과거에도 PTTGC가 추진한 가스 회수설비 건설공사, 플랜트 건설·증설 공사 등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향후 PTTGC가 추진하는 에너지프로젝트에 대한 우리기업의 참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역보험공사는 이와는 별도로 태국 석유화학기업 SCC(Siam Cement Public Company)와 SCC가 추진하는 석유화학플랜트프로젝트에 한국기업 수주를 지원하는 MOU도 체결했다.

한국전기자동차협회와 태국전기자동차협회(EVAT)는 양국 전기차 관련 기술 개발 및 e-모빌리티 보급 활성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모빌리티란 친환경 전기구동방식으로 1~2인승 탑승을 위한 개인용 이동수단을 통칭한다.

태국은 아세안 최대의 자동차 생산·수출국으로서 자동차 생산기반 및 폭넓은 부품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육성정책'에 따라 전기차분야 기술개발 수요가 높다.

또한 이륜차, 툭툭 등 태국 국민들이 주로 활용하는 개인용 이동수단을 친환경 e-모빌리티로 교체하기 위한 공유 플랫폼 활용도 협력 유망분야이다.

양 협회는 양국 전기차분야 전문가 및 관련 기업 간 워크숍 등을 통해 전기차 관련 기술 및 보급 확산을 위한 플랫폼분야에서 양국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하반기 ‘제1회 한-태국 전기차 비즈니스 포럼’ 개최를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양국의 전기차분야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태국 및 제3국 공동진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유 본부장은 태국 순방 첫날인 1일 이번 순방에 동행한 기업인들과 함께 ‘경제사절단 간담회’를 개최해 우리 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유 본부장은 “우리나라를 둘러싼 대내외 경제여건이 매우 엄중한 상황에서 아세안은 미국과 중국에 치우친 우리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우리 산업의 새로운 성장과 도약을 위한 협력 파트너를 발굴한다는 측면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큰 지역”이라며 “아세안시장이 주력 산업분야에서 일본 등 경쟁국에 유리한 산업여건이 구축돼 있으나 미래차, 스마트산업 등 신산업분야에서 아세안 국가들과 선제적으로 협력한다면 우리기업의 태국 등 신남방지역 진출에 좋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이번 태국 방문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우리 기업의 신남방지역 진출 확대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공적자금 확대, AI·바이오·전기차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완화 및 소프트웨어·컨텐츠 수출 지원 필요성 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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