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일 국제유가는 WTI유가 미국 Labor Day 휴일로 거래정보가 없었던 가운데 Brent유, 두바이유 등이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북해산 브렌트유가 전일대비 배럴당 0.59달러 하락한 58.66달러에, 중동산 Dubai유는 2.00달러 하락한 57.62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2일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부과에 따른 세계경제성장 둔화 우려, 허리케인으로 인한 미국 석유수요 둔화 예상, 나이지리아와 이라크 전월대비 원유생산 증가 소식,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은 9월1일부터 신발 등 중국산 물품에 대한 15%의 관세 부과를 시작했으며 중국도 미국산 원유에 5%의 관세 부과를 개시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양국이 이번 달 안에 대화하는 계획은 아직 유효하다라며 그 목표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데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언급했다.

BNP Parisbas의 Harry Tchilinguirian 상품전략 리서치 수석연구원은 시장에서 양국간 대화를 통한 해소 기대가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가 허리케인 도리안(Dorian)이 플로리다 주를 강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 하는 등 차량운행 감소에 따른 석유제품 소비의 감소 전망이 제기됐다.

플로리다주는 인근에 원유생산 시설이나 대규모 정제시설 단지가 없어 생산차질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로이터는 나이지리아 및 이라크의 생산량 증가에 따라 OPEC의 8월 생산량이 전월대비 8만배럴 증가한 2,961만배럴로 추정한다고 보도했다.

사우디는 Saudi Aramco 회장에 야시르 알루마얀(Yasir al-Rumayyan) 국부펀드(PIF) 이사장을 임명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3% 상승한 99.0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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