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주유소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기준 주유소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주유소협회 제23대 회장이라는 막중한 중책을 맡겨 주신 협회 1만2,000여 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단결과 화합을 통해 보다 강한 협회를 만들겠다”

유지준 (사)한국주유소협회 신임 회장이 4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협회 회원들과 정우택 국회의원, 이계방 한국석유유통협회 부회장, 최명규 한국다쓰노 사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석유 업계 관계자 등 관련 업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유소협회 제23대 회장 취임식’에서 이와 같이 취임 일성을 밝혔다.

유기준 회장은 “주유소업계는 산적한 현안 문제들과 정부의 기름값 인하 정책, 주유소 사업자의 낮아진 사회적 지위 뿐만 아니라 업계 내부의 분열과 갈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절대적인 단결과 화합을 이끌러 낼 수 있도록 혼신을 힘을 다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유 회장은 이어 “선거공약대로 각 시도회의 원활한 소통과 상호작용을 통해 하나의 목소리로 회원사를 대변하는 조직체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 부처와 단체들과의 관계 개선, 불합리한 정책 대안 제시 등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회장 취임으로 가짜 석유 근절, 불공정한 가격경쟁 정책으로 인한 과다경쟁의 지양, 주유소의 신용카드 세액공제 혜택 추진, 공제조합 설립을 통한 주유소 전·폐업 지원, 면세유 제도 개선 등의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우택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주유소업계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라며 “업계의 현황과 문제점을 숙지해 작은 힘이지만 정부에 제도 개선을 권고하고 국정감사를 통해 업계의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진우 제20대 협회 회장은 “그동안 내부에 잡음과 의견 충돌로 혼란스러웠지만 유기준 회장을 중심으로 회원들이 힘을 모아 협회를 바로 세워 권익 개선에 나서자”고 응원의 말을 전달했다.  

유기준 주유소협회 회장(우 7번째)과 각 시도회 회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기준 주유소협회 회장(우 7번째)과 각 시도회 회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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