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4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2.32달러 상승한 56.26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2.44달러 상승한 60.70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0.24달러 상승한 56.72달러에 마감됐다.

4일 국제유가는 중국 주요 경제지표 개선 및 경기부양 기대감, 홍콩사태 완화,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고 올해 세계 석유수요 증분에 대한 비관적 전망, 이란에 억류된 영국 유조선 선원 석방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중국의 차이신·마킷(Caixin·Markit)이 밝힌 8월 서비스부분 PMI(구매관리자지수)가 전월대비 0.5 포인트 상승한 52.1을 기록하며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업부분 PMI도 전월대비 0.7 포인트 상승한 51.6을 기록했다.

중국 국무원은 경기부양을 위해 적절한 시기에 은행의 지급준비율(Reserve Requirement Ratio)을 인하하고 2020년도 지방정부 채권 발행 시기를 앞당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콩 행정장관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철회 발표로 정치적 불안요인을 완화시켰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가 전일대비 0.55% 하락한 98.45를 기록했다.

브라이언 길바리 BP사 CFO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석유소비 둔화로 올해 석유수요 증분이 달러당 100만배럴 이하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지난 7월 억류한 영국 국적 유조선(Stena Impero호)의 선원 일부를 석방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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