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앞줄 우 6번째)과 관계자들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앞줄 우 6번째)과 관계자들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는 5일 나주시, 기업은행, 전남신용보증재단과 함께 나주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이자 지원 펀드 ‘KPX나주사랑펀드(이하 나주사랑펀드)’ 협약식을 체결했다.

나주사랑펀드는 전력거래소의 예탁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재원으로 나주시와 전남신용보증재단이 추천·보증하는 나주지역 소상공인에게 기업은행이 낮은 이자율 자금을 대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기 위해 조성됐다.

전력거래소는 사업을 통해 연간 20~30개의 나주지역 내 소상공인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러한 지원은 펀드가 유지되는 동안 매년 계속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2014년 전력거래소 본사의 나주이전 이후 줄곧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왔다”라며 “이번에 출범하는 나주사랑펀드가 앞으로 더욱 발전해 지역사회에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강인규 나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협약은 지자체-공공기관-금융기관간 협업을 통한 지역발전 모범사례로 꼽을 수 있다”라며 “이러한 사업이 타 공공기관에도 널리 전파돼 나주지역의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조충현 기업은행 부행장은 “IBK기업은행은 7조원 규모의 동반성장협력 선도 금융기관으로서 전국 최초의 지자체-공공기관이 협력하는 소상공인 대상 펀드가 나주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하고 기원한다”고 말했다.

현재 전력거래소는 나주사랑펀드 외에도 태양광 나눔 복지사업, 계절별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에너지 효율형 주택보수 등 에너지공공기관으로서의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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