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5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04달러 상승한 56.30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25달러  상승한 60.95달러에 마감됐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81달러 상승한 58.53달러에 마감됐다.

5일 국제유가는 지난주 미 원유재고 감소, 10월 중 미-중 무역협상 개최 소식,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세계 경기 침체 우려 지속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전주대비 477만배럴 줄어든 4억2,30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서 밝혔다.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도 각각 235만배럴과 254만배럴이 감소됐다.

이번달 부터 미국과 중국이 상호 추가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中 상무부가 10월 중 워싱턴에서 제13차 미-중 고위급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9월 중 차관급 실무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9월 미국은 신발 등 중국산 물품에 15%, 중국은 미국산 원유 등에 5% 관세 부과가 시작됐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4% 하락한 98.41을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 등의 제조업지수가 수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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