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최근 파란 하늘과 맑은 공기가 지속되고 있다. 에너지전환의 당위성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가 불안감에 휩싸이지 않도록 지속되면 좋겠지만 겨울이 다가올수록 우려는 멈추기 어렵다.

중국발 난방으로 인한 대규모 미세먼지를 비롯한 오염물질 배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는 맑은 하늘을 보고 있으면서도 마냥 즐겁지만은 않은 이유다.

에너지전환정책이 불편하고 보다 높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여기에서 멈춘다면 우리는 또 다시 이처럼 파란 하늘과 맑은 공기를 마주할 수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해 에너지전환정책이 지속가능해야한다는 말이다. 수년간 이례적인 미세먼지 이슈가 전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은 가운데 정부는 국민건강 안전을 위해 에너지전환을 천명했다.

노후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을 멈췄으며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수립하면서 재생에너지의 보급확대를 적극 추진해 왔다. 또한 정부는 에너지자립률 확보를 위해 수소에너지 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다양한 에너지원이 개발되는 것은 반길만한 일이지만 무분별한 계획으로 더 이상의 시행착오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본다.

다만 관계 전문가들은 반가운 목소리를 내면서도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도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정권이 바뀌게 되면 발목이 잡히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현 정부는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로드맵 등을 통해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온실가스 감축이 전세계적 이슈임은 분명하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역시 에너지전환을 선언했고 기존의 에너지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에너지전환을 지속가능하게 하기 위해 보다 촘촘하게 에너지계획 및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들이 보다 오랫동안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 수단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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