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국내·외 신재생발전 사업 확대를 통해 국내 기업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약 18조원을 투자해 전체발전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통해 에너지전환을 선도적으로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따라 2030년까지 발전량 비율의 20%까지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겠다는 전략목표를 가지고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수립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보다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깨끗한 에너지의 확산을 위한 CLEAN-HI 전략은 Competitiveness(입지갈등 최소화 사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 Large scale(대규모 태양광·풍력 개발), Energy sharing(취약계층 신재생 보급 확대), Ability up(개발·운영 리스크 대응체계 확보), New technology(신기술·신산업 기반 시장 선점), Hydrogen-Innovation(수소경제 선도 미래성장동력 창출) 등 6개의 세부 추진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부발전의 재생에너지 확대전략의 방향키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중부발전은 강원도 인제군과 ‘신재생에너지 개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국내 최초 수산공존형(황태덕장) 태양광 시범사업, 남·북 평화의 도로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 추진 및 기타 인제군 일원 태양광, 연료전지,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해 인제군은 신재생에너지 자원조사 및 발전소 건립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지원을 수행하고 중부발전은 자본참여, 발전소 건립 및 지역협력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제군은 전국 황태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의 생산지로 황태를 자연건조 시키는 시설인 덕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수산공존형 신재생사업 추진으로 덕장 설치비 절감과 동시에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지역상생 사업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구 사장은 “국내 최초의 황태덕장을 활용한 수산공존형 태양광 사업의 모범사례 구축 및 신재생에너지 수용성 확산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특히 중부발전은 ‘재생에너지 3020 정책’달성을 위해 태양광 뿐만 아니라 풍력,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원 개발로 공공·민간 부문과의 상생 협력하는 모델을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

이어 중부발전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성공 사업모델인 제주상명풍력의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해 지역사회와 주민중심의 개발전략을 추진 중이며 제주한림해상풍력, 보령풍력, 김제창신풍력 등 풍황이 우수한 해안지역과 서·남해안 간척지에 사업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육상풍력 개발입지 제한에 따라 서천해상풍력, 영광해상풍력 등 가능성 높은 해상풍력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부발전은 오는 2040년까지 연료전지 설비용량 1GW를 목표로 한 ‘KOMIPO 2040 수소사업 추진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수소경제 활성화 및 미래성장동력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

사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인천·세종·서울발전본부에 총 29MW를 건설중이며 유연한 연료수급과 동시에 가스 인프라 부족지역 분산형 전원으로 활용이 가능한 LNG-LPG 듀얼타입 모델 연료전지 사업 추진 등 다양한 신규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지분투자 사업에도 활발히 참여중이다.

중부발전은 공공·민간 부문과 다양한 수소에너지원 개발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중부발전은 해외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전력그룹사 최초 해외  수력발전사업인 인도네시아 왐푸 수력발전사업(45MW)과 본 사업의 성공적인 사업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추진한 땅가무스 수력발전사업(55MW)도 2018년 7월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에서의 연속적인 수력발전사업 성공을 바탕으로 활발히 수력발전사업을 개발 중에 있으며 지난 3월 287MW규모의 3개 수력사업추진을 위한 사전적격심사를 통과해 본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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