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6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22달러 상승한 56.5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59달러  상승한 61.54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70달러 상승한 59.23달러에 마감됐다.

6일 국제유가는 미 연준 금리인하 시사발언, 중국 인민은행 지준율 인하 발표,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올해 및 내년 석유수요 증분에 대한 부정적 전망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의장이 스위스에서 열린 패널토론에서 “미 연준은 경기확장을 위해 우리의 수단을 이용할 의무가 있고 이는 우리가 계속 해오던 것”이라며 금리인하 시사 발언을 했다.

이날 발표된 8월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수가 로이터의 예상 집계치 보다 2만8,000건이 부족한 13만건에 그치는 등 부진한 고용지표 소식 이후 발언이라 이달 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중국 인민은행이 중국 금융기관의 지준율을 오는 16일부터 0.5%p 낮추고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도시상업은행의 지준율은 10월15일과 11월15일 두 차례에 걸쳐 1%p 인하 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이번 지준율 인하조치로 총 9,0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이 시장에 추가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2% 하락한 98.39를 기록했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석유시장 트렌드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석유수요 증분이 90만배럴에 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