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정부가 미국, 사우디, UAE 등 해외 각국과 원자력, 신재생, 석유, 가스 등 에너지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정승읠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 및 동시에 개최되는 제8차 아시아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세계에너지총회(World Energy Congress)는 3년 주기로 개최되며 전세계 150여개 국가에서 1만여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에너지 국제행사다.

이번 총회는 ‘번영을 위한 에너지’를 주제로 에너지 삼중고(Trilemma) 해결을 위한 정책지원, 규제개혁, 투자확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정부대표단 외에 25개 기업이 참석해 주제발표, 토론회 참석, 한국관 운영, 기업 상담회 개최 등 활동을 진행한다. 정승일 차관은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 장관회담(Roundtable) 및 제8차 아시아에너지장관회의에서 토론 및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한 정 차관은 UAE의 에너지산업장관과 국무장관(석유공사사장 겸직), 사우디 에너지장관,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 등과 면담을 갖고 원전, 신재생, 석유·가스 등 에너지 및  산업·투자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세계에너지총회에서 에너지삼중고 지수의 지속적인 개선, 에너지효율 혁신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에너지전환정책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아시아에너지장관회의의 패널토론에서는 에너지전환 가속화와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해 혁신적인 신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청정에너지분야 정부 R&D 지원규모를 2021년까지 2018년에 비해 1.5배 수준인 연간 9억8,000만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에너지총회를 개최하는 UAE와 에너지분야 협력 강화 및 에너지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해서 한국관을 운영하고 참여한 에너지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외국기업들과의 상담을 지원한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