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제2차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안)’에 대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18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홀에서 공청회를 연다.

이번 공청회는 산업계, 학계, 시민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동근 한국기후변화학회 회장이 토론 좌장을 맡아 학계, 시민사회 등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 논의되는 제2차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안)의 주요내용은 8대 부문별(전환·산업·수송 등) 세부과제를 비롯해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 이행력 향상 및 정보공개 등이다.

먼저 환경부에 따르면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8대 부문별(전환‧산업‧수송 등) 세부과제를 제시하며 시장의 활용성을 높여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기 위한 배출권거래제의 기본방향을 포함시킨다.

또한 이상기온 등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과학적인 기후변화 감시․예측을 고도화하고 기후변화 적응 관련 모든 부문‧주체의 이행력을 높이도록 했다.

아울러 범부처 이행점검․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각 부문별로 부처별 책임 아래 이행점검·평가하는 부처 책임제를 도입했으며 이행평가 결과는 배출실적과 연계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했다.

환경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의견을 ‘제2차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며 이 기본계획은 올해 10월 중으로 열릴 예정인 녹색성장위원회 심의 및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황석태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이번 제2차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에는 지난해 7월 국무회의에서 의결‧확정된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의 구체적인 이행계획이 담겼다”라며 “2021년 신기후체제의 본격적인 시행에 맞추어 우리나라의 기후변화대응 체계 전반을 정비‧확정한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공청회 참가 신청은 환경부 누리집(www.me.go.kr) 공지·공고 게시판 안내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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