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친환경 대체연료솔류션 기업인 주식회사 로(대표 박주창)가 도넛 LPG용기를 장착해 트렁크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가솔린의 GDi엔진에 LPG엔진개조를 접목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로턴이 추구하는 LPG 튜닝은 가솔린 직접분사 엔진에 LPG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다. 

지금까지의 가솔린/LPG 겸용 튜닝은 가솔린 엔진에 LPG를 간접 분사하는 방식이었지만 (주)로는 로턴의 튜닝기술을 통해 직접 분사기술을 접속시켜 차종에 따라 200~360만원의 결코 싸지 않은 튜닝 비용을 엔진개조를 통해 신차의 승차감과 연료비 절감으로 돌려주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LPG연료사용 규제를 지난 3월 전면 폐지하면서 일반인들의 사용에 제한이 따랐던 LPG엔진개조시장의 문호가 활짝 열리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주)로에서 선보이는 기술은 네덜란드 프린스사와 협력해 국내 환경에 적합한 자동차 구조변경기술을 공동 개발한 것으로 실린더 내 흡입공기 손실을 줄이는 대신 압축비를 늘려 엔진 출력을 향상시켰다. 

가솔린 엔진이 갖고 있는 고효율과 고출력, 고연비의 장점을 LPG의 저렴한 연료가격에 따른 경제성을 접목시켰기 때문이다. 

자동차 엔진실에 ECU를 비롯해 부스트 펌프 등 전용키트가 구성돼 있어 빠르고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DLM스위치를 통해 휘발유와 LPG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주식회사 로는 용인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독일 XPERION CNG용기 한국대리점 계약, 네덜란드 프린스사 한국대리점 계약, LPLi-CNG 바이퓨얼 솔루션 개발, LPG직분사 솔루션 개발, 가솔린-CNG 바이퓨얼 솔루션 전용키드 개발, D6CD 현대기아차 상용엔진 디젤-CNG 혼소기술개발, 대우버스 DV-11K엔진 디젤-CNG 혼소기술개발 등의 이력을 갖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자동차 제작사와 미팅을 통해 에프터 마켓인 튜닝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미팅을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자동차를 제작해 이를 판매하는 현 상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휘발유나 경유 등의 차량을 LPG나 CNG 등으로 구조변경해 더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A/S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현재 자동차 제작사의 A/S는 부품에 대한 일반수리나 사고차량에 대한 판금, 도장 등의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각 제작사의 A/S망을 이용해 엔진개조를 포함한 튜닝기술을 접목시키게 될 경우 부가가치도 더 커지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것이다.   

자동차를 제작해 이를 판매하는 비포 마켓시장에만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 아니라 에프터마켓시장인 튜팅시장에도 투자와 관심을 가져여 하는 시기가 도래했다는 지적인 셈이다. 

이를 위해서는 튜닝시장에 대한 교육과 개조 Kits, 마케팅 등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통해 튜닝시장이 활성화되도록 정부는 물론 자동차 제작사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턴의 LPGDI기술은 현대 엑센트부터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는 물론 플래그십 세단과 기아 카니발 등을 포함한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가 판매하고 있는 대부분의 가솔린 직분사 모델을 튜닝하고 있다.  

일반인 모두에게 LPG튜닝이 합법화 되면서 CEO렌터카 및 고급택시의 LPG자동차 튜닝을 활발하게 진행시켜 나갈 계획이다. 

로의 관계자는 “LPG분사를 위한 별도 인젝터 모듈이 필요없고 휘발유와 LPG 겸용 주행 등 진화된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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