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도리의 천정매립형 공기순환기.
센도리의 천정매립형 공기순환기.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2006년 이후 건축법에 따라 100가구 이상의 신축 공동주택에는 환기설비가 의무화됐다. 여기에 최근 공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 성장이 예상된다.   

공기순환기 전문기업 (주)센도리(대표 박문수)가 이 때문에 환기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반적인 환기는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배출할 때 실내의 냉난방 에너지가 함께 배출됨으로써 막대한 에너지를 낭비하게 된다.

센도리의 열회수형 공기순환기는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배출시킬 때 실내공기에 포함돼 외부로 빠져나가는 열에너지를 열교환기에서 회수해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신선한 공기에 다시 이 회수된 에너지를 재공급해 에너지절감 효과가 뛰어나다. 겨울철에는 온도가 높은 실내공기의 열을 순환기에 가두고 차가운 바깥 공기에 이 열을 더해 공기를 순환시킨다. 여름철에는 반대로 작용해 여름철 냉방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 적용된 열교환소자는 실내의 적절한 습도 유지 기능도 갖고 있다.

에너지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실내공기 오염원(먼지,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미생물성 물질, 담배연기, 연소가스, 라돈, 석면 유해물질, 악취, 기타 발암물질 등)을 집중 정화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센도리는 지난해 GS건설, SK건설, 현대건설, 중흥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에 공기순환기 를 공급했다. 지난 4월에는 센도리의 기술력을 집약시킨 먼지 제거장치가 적용된 열회수형 공기순환기를 개발·출시해 공기순환기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 공기순환기에는 초미세먼지까지 거를 수 있는 헤파필터를 부착하고 자동청소 기능을 더해 성능을 강화했다.

일반 가정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기존 환기장치는 급기 시 외부먼지가 환기장치 내부 유입을 막는 차단장치가 없어 실내 공기 질에 악영향을 미친다.

센도리는 내부로 유입되는 실외 공기에 포함된 먼지를 입구에서 사전포집 해 내부 고성능필터에 의해 걸러지기 전에 미리 차단시켜 공기순환기 내부로의 먼지 유입을 최소화 했다. 사용자가 직접 먼지필터를 청소하거나 교체하는 방식이 아닌 운전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먼지를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NET인증을 받은 ‘공조기용 먼지집진 및 자체 먼지제거 기능을 위한 집진장치의 기술’은 필터에 걸러진 먼지를 브러쉬로 털어내는 동시에 역풍으로 배출 제거해 공조효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했으며 필터막힘에 의한 소음을 줄이고 송풍능력은 유지해 내구성 및 경제성, 편리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 외에도 회전개폐식 송풍댐퍼, 기밀성이 향상돼 외부공기·먼지 유입이 없는 댐퍼 일체형 송풍장치 등을 자체 개발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술들이 다수 적용됐다. 특히 댐퍼에 부드러운 고무재질 밀폐 깃을 부착해 운전정지 후 외기흐름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특허 댐퍼를 적용, 송풍통로 방해가 없어 풍압 상승으로 열에너지교환 효율을 높였다.

박문수 센도리 대표는 “가정 및 실내용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공기청정기는 작은 면적의 공기 질을 향상시키지만 미세먼지 필터가 부착된 공기순환기는 10분만 가동해도 실내 전체 공기를 개선한다”며 공기순환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센도리의 이러한 기술력은 센도리의 비전 ‘공급이 수요를 만든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요에 따라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새롭고 우수한 기능의 제품을 만듦으로서 사용자가 먼저가 제품을 선택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일반 제조기업에서 찾아보기 힘든 모험일 수도 있지만 기술력에서는 자신이 있다는 뜻이다.

센도리는 1995년 설립돼 20년 이상을 에너지융합 기술개발 및 냉난방공조분야의 고효율, 고기능의 전열환기장치 및 혼합축열 냉난방장치, ESS제품 등 친환경 제품을 제조, 공급하고 있다. 현재는 서울사업장과 광주사업장·광주공장을 두고 있으며 다양한 기술 노하우와 각 분야별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인력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통해 KS,  ISO 9001/14001, 벤처기업, 이노비즈, 녹색기술, 성능인증, 우수발명품인증, 신기술(NET) 등의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ESCO, 그린리모델링업, 감리업, 시설물유지관리업, 전기공사업, 기계설비업, 지하수개발업 등 다수의 면허와 특허를 보유하고 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책과제의 주관기관으로 미활용에너지 및 공기정화시스템 개발 과제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박문수 대표는 “당시 핵심전략은 글로벌 지향형 제품개발이다”라며 “미래를 실현하는 기업을 이루고 내부혁신을 통해 국제적 규모의 내실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센도리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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