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 K-water)는 오는 9월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 BEXCO에서 열리는 ‘2019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vironment & Energy Tech 2019)에 처음으로 참가해 물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소개한다.

K-water는 1973년 소양강댐 수력발전을 시작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 조력발전, 국내 최초 수상태양광발전, 댐·광역상수도 등 하천수를 이용한 수열에너지 등 물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수상태양광은 육상태양광에 비해 대규모 토지가 필요 없고 산지 및 농지 등 환경훼손도 거의 없으며 발전효율도 높고 온실가스 감축 및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다.

수열에너지는 화석연료대비 약 20~50%의 비용 절감,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미세먼지 저감 도심 열섬현상 방지 등이 가능하다. 특히 광역상수도 내 원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는 사회기반시설로 투자된 관로시설을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대규모 수열에너지 개발이 가능하다. 2006년부터 자체 사업장 적용 노하우가 있는 K-water가 롯데물산과 협업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열 냉난방시스템을 가동 중인 롯데월드타워가 대표사례다.

현재 K-water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물에너지사업은 수상태양광과 수열에너지다.

수상태양광사업은 합천댐 등 5개 댐을 중심으로 72㎿ 수상태양광 개발을 추진 중이며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국내 재생에너지사업 최대 규모의 지역주민 참여형 수상태양광 사업모델로 추진 중이다. 

광역상수도를 활용한 수열에너지사업은 에너지절감을 통해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에너지 신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대도시 인근 광역상수도 공급량의 70%를 활용해 잠재량 40만RT를 개발할 경우 석탄발전의 4.2%(2,200GWh/년)를 대체 가능해 연간 1,100톤 미세먼지 저감, 연간 102만1,000톤 온실가스 감축(국가 감축목표의 0.4%), 약 3,000명의 에너지 신산업분야 고용창출, 기술보급을 통한 민간기업 동반성장 효과 등이 기대된다. 

강원도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공동개발사업은 물-에너지-식량 융복합 기반의 신산업 모델이다. K-water·강원도·춘천시가 협업해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와 스마트팜 첨단농업단지에 소양강댐 원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를 공급한다.

K-water는 국내 기업과 해외 동반진출을 통한 해외 성공모델 창출에도 적극적이다.
 

K-water는 ‘물산업플랫폼센터’를 개소,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도모해 물에너지분야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필리핀 세부주 샌프란시스코시(섬지역)에 수상태양광 설비 및 소규모 급수시설 구축해 주민들에게 음용수의 안전성과 에너지 자립 도모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 최초 수차성능시험센터 구축 등 수력설비 국산화 R&D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수차성능시험센터 구축으로 중·대수력 수차개발을 위한 모델 시험 수행 및 중소기업 제작 수차에 대한 모델 성능시험을 수행해 해외에서 수행하던 모델 성능시험을 대체해 중소기업 개발비용 및 기간 단축시켰다.

중규모 수력플랜트 건설기술(국토교통부부) 개발 및 프란시스 수차 기술개발(산업부) 등 국가 수력발전설비 R&D 수행 중이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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