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CO₂전환활용기술센터.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CO₂전환활용기술센터.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윤갑석, 이하 KCL)오는 9월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 BEXCO에서 열리는 ‘2019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vironment & Energy Tech 2019)을 통해 기후변화대응 및 CO₂전환·활용 기반을 설명한다.

2018년 7월 정부는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정안’ 발표를 통해 지난 2016년 국제사회에 공표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배출전망치(BAU)대비 37% 감축)에 대한 의지를 새롭게 확인했다. 새롭게 설정된 로드맵은 국내 감축량을 BAU대비 25.7%에서 32.5% 감축으로 보완한 것이다. 이 목표는 지금까지 해왔던 열원 재활용, 고효율 설비도입과 같은 방법으로는 달성하기가 어려울지도 모른다. 앞으로는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저탄소 발전, 친환경 수송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탄소 포집·저장·전환활용(CCUS)기술 상업화를 통한 탄소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KCL은 정부의 CCUS 관련 R&D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CCU기술분야 전문시험·인증센터(CO₂전환활용기술센터)를 지난 6월25일 준공했다. 이 센터는 ‘미래 신성장동력 CO₂ 고부가가치 사업화 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이며 사업비는 총 221억원으로 국비 100억원, 지방비 80억원, 민자 41억원이 투입되며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산단로 137에 부지면적 8,643㎡, 연면적 3,342.8㎡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센터의 주요 역할은 CO₂전환·활용기술, 소재 및 제품의 시험·평가·인증기반 구축을 통해 국내 기업을 지원해 국내 CCUS분야 산업이 조기에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CO₂를 에너지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촉매성능평가 및 개발을 지원하고 CO₂의 광물전환·화학적 전환 공정 개선을 위한 DB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면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저탄소·자원순환사회 구축의 당위성 제시와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수용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자료가 뒷받침 돼야 한다.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조영근 KCL 박사는 “앞으로 CO₂전환활용기술센터를 활용해 CCUS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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