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영가스기공·한영테크노켐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에 가스회수설비를 비롯해 바이오가스 정제설비를 관람객들에게 공개한다.

그동안 환경친화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이며 경제성 있는 혁신기술 제품을 중점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으로 알려진 한영가스기공·한영테크노켐은 고압가스 일반제조허가를 통해 친환경 천연냉매를 제조해 판매하는 것은 물론 각종 냉매가스 및 발포가스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LPG충전소 건설과 LPG엔진개조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스설비 설계 및 시공기업으로 명성을 넓히고 있다.

이 때문에 GS칼텍스, SK에너지 등과 같은 주요 정유사의 협력사로 등록돼 있다.

특히 2004년에는 한영그린쿨이란 자회사를 설립해 후레온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냉매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한영가스기공은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잔가스회수장치를 개발하는 한편 LPG를 이용한 하이드로카본 냉매 개발을 통해 본격적인 보급 노력을 진행 중이다. 

하이드로카본 냉매는 LPG에 특수첨가제를 혼합한 냉매로 20년전부터 유럽을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는 친환경 냉매지만 가연성과 부분적으로 독성이 강한 물질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유럽에서는 환경 및 기후에 미미하거나 무시할 정도로 효과가 있는 천연냉매를 기반으로 한 냉각기술이 최근 몇 년전부터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해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견고한 개발 및 보급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영가스기공·한영테크노켐에서 개발한 냉매 HCR시리즈는 환경성, 호환성, 경제성, 안전성이 특징으로 하고 있다. 

HCR냉매는 천연냉매로서 오존층 파괴지수(ODP)가 0이고 GWP가 3으로 R22냉매(GWP 1,500)에 비해 3/1,500이고 주입량(질량 기준)이 R22의 40% 정도로 실제 온실가스 감축효과는 1/1,250로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열역학 특성이 CFC계 냉매와 유사하기 때문에 기존 R-134, R22. R-502 등의 냉매를 사용하는 냉동 시스템을 구조 변경 및 냉동유의 교체없이 완벽한 호환이 가능하다.

에너지절감과 냉매구입비용에서 경제성도 뛰어나다. 실제 운영 결과 동일 용량의 R22 냉동기의 소요 동력이 낮은 온도와 낮은 운전 압력으로 가동시간이 50-60%로 단축되므로 실제 20~30%의 에너지를 절감해 간접적으로 전력 소비 감소분에 따른 추가적인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

HCR냉매는 액비중 때문에 기준 냉매(R22)의 주입량대비 40% 정도 주입돼 냉매구입비가 R22대비 60% 수준이다.

동일 용량 사용 조건에서도 R22대비 25% 정도로 충분해 냉동유 교체 비용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경제성도 이점이다. 

천연냉매 가연성 문제에 대해 첨가제 혼합으로 LPG보다 안전성을 높여 안전성도 검증됐다.

냉동기 내 저장되는 가스 총량이 평균 50㎏ 이하로 LPG 법적용량 200㎏ 보다 적고 냉동기 특성상 연료설비와는 다르게 폐회로 내에서 작동하므로 누설 우려가 극히 낮다.

기존 LPG시설의 안전설비 및 관련 안전 기준을 적용해 개선하고 가스 누설 시 자동경보 및 차단장치(강제환기 , 가스퍼지(CO₂, 질소)) 추가 설치로 안전을 확보했다.

유럽에서는 이미 20년 이상 자동차 및 냉장고용으로 공급해 안전성이 검증됐다.

또한 바이오가스화시설및 온산 유기성 폐기물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에 필요한 멤브레인형 바이오가스 정제설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울산시 음식물처리 바이오가스 생산공장인 스칸디나비안 바이오가스 코리아(SBK)에 설치한 바 있다.

특히 유증기회수설비(VOC)도 개발해 이를 국내 정유사는 물론 해외에도 시스템화 해 판매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은 물론 바이오가스 정제설비를 음식물철, 하수 및 매립지가스, 축산분뇨처리 등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현장에 이 설비를 공급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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