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9월1주 정유사의 석유제품 공급가격은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높았던 반면 S-OIL이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국내 석유제품 주간가격 동향을 통해 9월1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이 전주대비 61.8원 상승한 1,449.6원, 경유는 54.7원 오른 1,289.7원, 등유는 1.8원 오른 791.4원으로 각각 조사됐다고 밝혔다.

최고가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로 휘발유가 전주대비 122.0원 상승한 1,466.6원, 경유가 106.5원 상승한 1,307.1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최저가 정유사는 S-OIL(대표 후세인 A 알 카타니)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대비 29.3원 오른 1,422.2원, 경유는 SK에너지(대표 조경목)가 전주대비 19.8원 오른 1,257.2원으로 가장 낮았다.

S-OIL의 경유 공급가격은 전주대비 26.1원 오른 1,271.3원으로, SK에너지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45.3원 인상된 1,436.1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3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GS칼텍스(대표 허세홍)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리터당 67.8원 인상된 1,462.9원, 경유는 60.5원 인상된 1,298.2원으로 현대오일뱅크에 이어 2번째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정유사의 공급가격보다 가격조사가 1주 빨리 이뤄지는 주유소의 9월2주 석유제품별 판매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6.5원 상승한 1,523.5원, 경유가 5.4원 오른 1,375.0원, 등유가 0.3원 오른 967.9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가장 낮았던 반면 SK에너지 상표 주유소가 가장 높았다.

알뜰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은 1,496.4원, 경유는 1,348.1원으로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 상표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 1,538.3원, 경유 1,390.5원에 비해 각각 41.9원 43원의 가격 차이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4.0원 상승한 1,627.4원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04.0원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4.3원 상승한 1,491.9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에 비해 리터당 135.5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9월2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의 감산 지속 발언 등의 영향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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