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초등학교 교직원이 소화전 사용방법을 교육받고 있다.
은빛초등학교 교직원이 소화전 사용방법을 교육받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윤배)는 지난 16일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빛초등학교에서 소방시설 작동법 등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은빛초등학교 교직원들이 화재보험협회에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은빛초등학교 교직원들은 지난 6월26일 서울 은평구 한 초등학교에서 큰 불이 났으나 평소 교육받은 매뉴얼대로 대처해 인명피해가 최소화 된 점을 주목해 이 같은 교육을 받게 됐다.

교육에 참석한 교직원 70여명 전원이 옥내소화전설비,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소방시설 작동법을 실습했다.

이희숙 은빛초 교장은 “무심코 지나쳤던 피난 시설들을 이번 교육을 통해 알게 돼 유익했다”라며 “학생들에게도 피난경로에 대해 직접 교육할 예정이며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을 진행한 김영하 화재조사센터장(소방기술사)은 “평소 소방시설 사용법을 숙지하고 화재발생 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꾸준한 훈련을 실시해야 대형 재난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화재보험협회는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에 따라 1973년에 설립된 손해보험 위험관리 전문기관이다. 특수건물의 화재안전점검 및 보험요율 할인등급 사정, 방재기술 시험연구 및 화재원인조사, 재난안전교육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특히 교육·홍보를 통한 화재안전문화 정착의 일환으로 지난 1998년부터 전국의 유치원 및 초등학교,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해 왔다. 교육내용은 화재, 자연재난, 생활안전에 관한 이론교육과 피난 등 실습교육이다.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강사가 시설을 방문해 교육하며 비용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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