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좌 3번째)이 3D프린팅 전문 강소·협력기업인 파트너스랩(주)을 방문해 3D프린팅 실증사업 추진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좌 3번째)이 3D프린팅 전문 강소·협력기업인 파트너스랩(주)을 방문해 3D프린팅 실증사업 추진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회사의 최고 경영자인 김병숙 사장이 17일 서울 금천구 소재 협력 중소기업인 파트너스랩(대표 이상한)을 방문, 자사와 함께 진행 중인 ‘3D프린팅 실증사업’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4차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파트너스랩은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산업용 금속 3D프린팅 서비스를 개시한 3D프린팅 및 정밀가공 전문기업이자 국내의 대표적인 강소기업이다.
 
이날 김병숙 사장은 서부발전이 주문한 발전용 부품의 제작과정을 참관한 뒤 “3D프린팅과 같은 4차 산업 첨단기술 분야는 중소기업이 홀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파트너스랩과 같은 강소기업들이 4차 산업 생태계 육성과 부품·소재 국산화의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동석한 서부발전의 실무 관계자들에게 3D프린팅과 같은 4차 산업 기술을 발전부품 국산화에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서부발전은 2018년부터 노후 발전소의 단종부품 제작과 적기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외산부품의 국산화를 위해 4차산업의 핵심기술인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발전기자재 3D프린팅 실증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발전소 현장에서 사용 중인 8종의 발전기자재 부품을 3D프린팅으로 제작해 실증에 성공한 바 있으며 올해부터는 발전소 회전기기와 외산 부품 등을 대상으로 3D프린팅 실증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서부발전은 지역대학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4차 산업 교육과정을 개설, 협력 중소기업들에게 무료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IoT 센서의 국산화를 위해 운영 중인 발전소를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제공하는 등 4차 산업 생태계 육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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