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8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23달러 하락한 58.1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95달러 하락한 63.60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4.23달러 하락한 63.30달러에 마감됐다.

18일 국제유가는 IEA 사무총장의 전략비축유 방출 불필요 발언, 미 원유 재고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지만 사우디 등 중동 긴장감 지속,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예상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IEA 사무총장 Fatih Birol은 사우디 석유시설이 공격당했지만 복구가 진행 중이고 현재 시장에 공급이 원활하다며 전략비축유 방출이 필요하지 않다고 발언했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시장의 기대(250만 배럴 감소) 예상과 달리 전주대비 100만배럴 증가한 4억1,70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EIA에서 밝혔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 선호 등의 영향으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31% 상승한 98.56을 기록했다.

18일 2.00~2.25%에서 0.25%p 내린 1.75~2.00%로 인하됐다.

사우디 군이 석유시설 피격에 쓰인 순항미사일과 드론 파편을 언론에 공개하며 사건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다.

미 트럼프 대통령이 48시간 이내 강화된 이란 제재(군사적 옵션은 일단 배제하고 최후 수단으로 남겨 놓음)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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