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청군청.
충북 진청군청.

[투데이에너지 박설민 기자] 충북 진천군 덕산읍에 5,249억원이 투입돼 세계 최대규모인 80㎿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주민들에게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안전성과 필요성에 대해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충북 진천군은 지난 18일 덕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양태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기연) 박사를 초청해 ‘수소연료전지의 이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최근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에 따라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높아진 국민 관심을 반영해 수소에너지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들을 바로잡고 미래 대체에너지로서의 수소의 가치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마련된 이날 특강에서는 진천군 공직자 및 지역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의는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 매우 적은 청정 대체에너지 수소의 개발 당위성, 수소 연료전지시스템의 작동원리 등 수소경제 전반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특히 일반 대중들이 잘못 알고 있는 수소연료의 위험성에 대한 내용이 강조됐다. 양태현 에기연 박사는 수소연료전지에서의 수소가스는 직접 연소되는 것이 아닌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매우 안전한 친환경에너지임을 참석자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했다.

진천군의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수소에너지에 대해 많은 군민과 공직자들이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진천군이 미래의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1월 진천군 덕산읍에 착공되는 80㎿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건설이 완료되면 소음, 냄새, 연기 걱정 없이 석탄화력발전소의 두배에 가까운 60%의 발전효율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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