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CH 2019, 국내 가스산업 ‘총 망라’
ENTECH 2019, 국내 가스산업 ‘총 망라’
  • 조재강 기자
  • 승인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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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부터 부품까지 다양한 업체 참여
최신 기술로 참관객 눈길 사로잡아
한국가스공사 홍보관.
한국가스공사 홍보관.

[투데이에너지 조재강 기자] 2019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2019)’이 지난 2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국내 가스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국내 최대의 천연가스에너지기업인 한국가스공사를 위시한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공급부터 부품까지 다양한 제품과 기술들을 소개했다. 참관객들은 가스산업의 현황과 기술들을 보며 국내 가스산업의 현재와 차세대 기술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3일간의 가스축제현장의 분위기를 정리해봤다. /편집자 주

■가스공사, 수소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다

ENTECH 2019 가스산업관의 터줏대감인 한국가스공사의 홍보관은 국내 대표 가스전문 에너지기업답게 천연가스 연관분야 등을 소개하는 자리로 꾸며 많은 참관객이 자리를 찾았다.

특히 이번 가스공사의 홍보관은 수소산업에 대한 소개에 중점을 뒀다. 가스공사의 경우 지난 4월 자체적으로 ‘수소산업 추진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수소 로드맵에 따르면 2030년까지 총 47,000억원을 신규 투자해 일자리 5만개 창출에 나선다.


가스공사는 △수소 운송·유통 부문 인프라 선제 구축 △수소산업의 상업적 기반 조성 △수소산업 전 밸류체인의 기술 자립 실현 △선진국 수준의 안전관리 체계 조기 확립을 ‘4대 추진방향’으로 설정하고 정부와 함께 세부 추진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물론 수소시장의 자생적인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수소 제조·유통 부문 인프라를 선제 구축한다. 전국 4,854km에 이르는 천연가스 배관망과 공급관리소 403개소를 활용해 2030년까지 수소 생산시설 25개를 마련하고 설비 대형화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해 제조원가를 낮출 계획이다.


아울러 2022년까지 주요 거점도시에 수소배관을 설치하고 2025년까지 광역권 환상망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같은 가스공사의 수소산업 활성화가 이번 전시회에서도 고스란히 담겼다. 지난해에는 시도되지 않았던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사의 방안과 수소에 대한 설명을 통해 참관객들이 손쉽게 수소를 접할 수 있게 홍보관을 꾸몄다.


가스공사의 관계자는 “올해는 공사가 ‘수소산업 추진 로드맵’을 발표한 만큼 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측면에서 전시회에서도 수소 홍보에 중점을 뒀다”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참관객이 수소를 쉽게 이해하고 또 공사가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해 하는 일을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참관객들이 수소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향후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라며 “수소부문에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강화된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거돈 부산시장(우 2번째)을 비롯해 VIP 내빈들이 한국가스공사 홍보관을 찾아 공사의 수소산업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우 2번째)을 비롯해 VIP 내빈들이 한국가스공사 홍보관을 찾아 공사의 수소산업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가스공사 동반성장협력사, 숨은 기술력 과시

올해도 가스공사 동반성장협력사들이 공사의 후원으로 전시회에참가해 자사의 기술력을 뽐냈다. 이번 전시회에는 가스트론, 선두전자, MS이엔지, 엔비피코리아 등 업체가 참여해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스트론은 국내 대표 가스감지기 전문회사로 지난 1992년 설립됐다. 주력 제품은 적외선 흡입식 멀티형 가스감지기, 적외선 흡입식 멀티형 가스감지기 등이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자사의 제품이 대거 납품되며 큰 실적을 올리는 등 성장세가 뚜렷하다. 이 여세를 몰아 이번 전시회에서도 국내 바이어 등을 상대로 제품 홍보에 주력했다.


선두전자 역시 누출검지기 등을 중심으로 자사의 제품 홍보에 열을 올렸다. 선두전자는 안전계측기기 전문업체로서 가스 및 전기 산업분야의 주요 계측기기 연구, 개발과 제조, 판매 등을 주력한다.


주요 품목으로는 디지털마노메타, 방식전위측정기, 레이저메탄검지기, 차량용 가스누출 검사장비 등이 있다.


선두전자의 관계자는 “제품 판로개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자사의 레이저메탄검지기 등은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인정받는 제품으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자사의 기술력을 뽐낼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MS이엔지는 수소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수소충전소용 1,000bar급 초고압안전밸브를 개발·완료함으로써 수소고압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수소디스펜서시장에서도 성과를 올리고 있다. MS이엔지는 일본 다쓰노와 합작해 수소디스펜서를 제조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총 8대 수주를 기록했다.


MS이엔지의 관계자는 “정체된 시장에서 다행히 수소라는 신시장을 맞아 전환점이 될 수 있었다”라며 “자사의 수소충전소용 초고압안전밸브는 국내 최초로 이를 발판삼아 관련 시장이 태동기인 만큼 개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참가한 엔비피코리아는 직화식 연소장치(RTO)로 전시회를 찾았다RTO는 현재 대기오염물질을 거의 완벽히 처리할 수 있는 직접연소법으로 필터방식 등 기존 방법보다 성능이 우수하다는 게 엔비피의 설명이다.


중소산업현장에서의 미세먼지 제거에 탁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가격도 기존 제품의 4분의 13분의 1에 불과해 향후 시장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인다.

 

가스트론 홍보관에서 관계자와 바이어가 제품 상담을 하고 있다.
가스트론 홍보관에서 관계자와 바이어가 제품 상담을 하고 있다.

■대연·폴리텍, PE배관재 모든 것 보여줘

국내 PE(폴리에틸렌)배관재의 산역사인 대연과 폴리텍이 올해도 공동부스를 마련하고 자사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특히 대연은 지난해 8월 화마를 딛고 일어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그 의미를 더했다. 기존 광주공장에서 아산공장으로 새 시새를 열며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대연은 지난해 10월 현대자동차 협력사인 현대내장()의 아산공장 인수를 마무리했다. 아산공장의 경우 대지 16,912m², 건평 4,690m²로 기존 광주공장에 비해 2배 정도 넓은 규모다.


한편 대연은 최근에 글로벌 기업인 비나텍스와 협력해 630mm 최대구경 볼밸브를 개발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미국 등 전세계 30개국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국내대표 PE배관제조 전문기업이기도 하다. 대연은 이번 전시회에 주력 PE볼밸브, E/F(전기융착)이음관 등을 내세우며 적극적인 홍보를 했다.


대연의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화재로 인해 전시회 제품홍보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공장이전과 주력 제품이 생산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 시점이 됐다”라며 “고객의 수요에 부합할 수 있는 제품 생산 여력에 집중 홍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리텍 역시 PE배관재 국내 대표기업으로 전시회에 자사의 PE배관재, E/F이음관 등을 소개했다. 폴리텍은 미국, 캐나다, 중국, 유럽 등 전 세계 20여개국 이상에 제품을 수출하는 강소기업이기도하다.


특히 폴리텍의 E/F이음관은 국내의 시공현실에 맞게 개발, 적절한 발열량 및 열량전달이 충분해 열효율이 높은 ‘직접가열방식’의 공법을 채택, 진원도의 편차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융착 에러를 최소화 해준다.


폴리텍의 관계자는 “제품의 우수성은 이미 검증된 만큼 고객이 원화는 품종의 물량을 충분히 공급해 줄 수 있는 생산력 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ENTECH 2019를 통해 도시가스, 발전사 등 국내 주요 고객과의 접점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연·폴리텍의 공동 홍보관.
대연·폴리텍의 공동 홍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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