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에너지산업 해외진출 협의회가 출범, 우리나라는 해외자원개발에 가속도를 붙일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국제 석유시장에서 마이너급에 속하던 한국석유공사가 협의회의 힘을 받아 해외 메어지급 석유회사 만큼의 해외개발 실적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자원개발을 총 지휘하게 될 협의회의 운영방식에 큰 관심이 모아진다.

에너지 자원개발사업과 이종 산업의 동반진출을 통한 해외에너지자원 확보 역량결집을 목적으로 출범하게 된 협의회는 올해에는 큰 활동보다는 기반구축과 조성, 사업검토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006년 협의회 주요활동 계획을 살펴보면 협의회 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을 위해 3월중 총회를 개최, 정관수립 등 사업 추진기반을 조성한다. 또 올해중 정치적 안정성, 동반진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사업검토 지역을 선정한다. 이와 함께 회원사간 공동 사업 추진 기반 조성을 위해 회원사간 공감대 형성 및 정보교류를 위한 세미나와 워크숍을 개최하고, 진출가능 지역 등의 동향조사 전달을 위한 뉴스레터를 발간한다.

올해중 이같은 활동이 마무리되면 협의회는 △진출 가능 지역 기초 조사 △전략지역별 로드맵 수립 △유망 프로젝트 발굴 및 수주 순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석유공사가 한전과 포스코 등 에너지 플랜트 건설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나이지리아에 진출, 20억배럴 규모의 광구를 낙찰 받은 좋은 예가 있기에 기대가 더욱 크다.

한편 협의회는 조직을 총회아래 운영위원회와 사무국, 3개의 분과위원회 체제로 갖춘다는 계획이다.

총회는 14개 회원사 대표로 구성, 협의회 제반 사항을 의결하는 기능을, 운영위원회는 협의회 의결사항을 집행하고 제반업무를 수행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사무국은 한시적으로 석유공사내에 설치, 3~5명의 전담운영반을 구성해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또 분과위원회는 분야별 업무효율성과 역량 극대화를 위해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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