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탈원전을 반대하는 원자력노동조합연대가 출범했다.
원자력업계 6개사 노동조합은 24일 청와대 분수광장 앞에서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3·4호기 건설재개를 위해 원자력산업계 노동조합들이 연대해 ‘원자력노동조합연대’를 결성하고 창립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한국수력원자력노동조합, 한국전력기술노동조합, 한국원자력연구원노동조합, 한전원자력연료노동조합, 코센노동조합, LHE노동조합 등 참여단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부가 탈원전 정책 중단 및 신한울 3·4건설 재개를 선언하고 원전정책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원전산업 노동자와의 노정대화에 직접 나설 것”을 요구했다.
원자력노동조합연대(이하 원노련)는 “정부가 국민적 합의 없는 일방적 탈원전 정책 추진으로 사회적 갈등과 국민 분열을 방치하고 있다”라며 “국가경제 발전의 원천인 원자력산업을 황폐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원노련은 “정부가 비합리적인 분석을 통해 고리1호기와 월성1호기 조기폐쇄, 규제로 원전이용률 하락, LNG 및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 대한 구입비용과 보조금이 대폭 증가되는 상황을 만들게 됨에 따라서 원전관련 기업 파산, 지역경제 침체, 노동자 구조조정, 원전수출 불발, 전력공기업 만성적자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자력노동조합연대는 그동안 정부의 급격한 탈원전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로 정책전환을 요구했다.
원자력노동조합연대는 “원전산업 당당한 주체로 더 이상 원전산업 붕괴와 전력산업 공공성 파괴를 묵과할 수 없음을 심각히 인식하고 원자력산업의 해외수출을 증진하고 원자력 국가기술 경쟁력을 유지·강화를 위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자력노동조합연대는 국정감사 기간 중 1인 시위와 투쟁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