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 PLN 팍 이 하야디 연구원장(우)과 서인용 전력연구원 디지털솔루션연구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PT PLN 팍 이 하야디 연구원장(우)과 서인용 전력연구원 디지털솔루션연구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종갑) 전력연구원은 인도네시아 국영 전력회사(PT PLN, PT Perusahaan Negara) 연구원과 양방향 원격검침 인프라(AMI)를 통해 실시간 전력 데이터를 관리하는 계량데이터 통합관리시스템(MDMS : Meter Data Management System)의 실증을 위한 양해각서를 23일과 24일 양일에 걸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서인용 전력연구원 디지털솔루션연구소장과 PT PLN의 팍 이 하야디 연구원장 및 PT PLN이 설립한 교육기관인 STT-PLN의 이와 니와 물야나 총장을 비롯한 교수 및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계량데이터 통합관리시스템은 하루 26억건에 이르는 계량 데이터의 실시간 수집은 물론 데이터의 유효성 검증 및 누락값 추정, 요금 계산용 사용량 측정 등이 가능하다.

전력연구원은 전기품질, 지리정보시스템, 고객서비스용 앱 개발 및 보안모듈이 포함된 3세대 계량데이터 통합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국내 AMI 700만호를 대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또한 올해 스리랑카 AMI 시범사업에 참여해 1,000호를 대상으로 구축을 완료했다.

전력연구원은 양해각서 체결 후 6개월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AMI 500호를 대상으로 계량데이터 통합관리시스템을 실증할 계획이다. 전력연구원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대규모 AMI 구축사업 참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전력연구원의 관계자는 “이번 MOU는 전력연구원의 우수한 전력설비 운영기술이 접목된 솔루션을 실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동남아시아 뿐만 아니라 중동 및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맞춤형 전력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수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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