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기차 에코렐리 참가 차량.

[투데이에너지 박설민 기자] 대구광역시시가 시민들에게 전기차를 홍보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대구시는 ‘2019 대구 전기차 에코랠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28일 개최될 예정으로 서울, 경기, 세종, 전남 나주 등 타 지역에서도 신청했다. 신청 차량은 총 67대, 참여 인원 200명으로 현대 코나, 기아 니로 등 6종의 친환경 전기차가 흥미로운 레이스를 펼친다.

참가하는 전기차는 △현대자동차의 코나 △아이오닉 기아자동차의 니로, 쏘울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한국GM의 볼트 등이다.
 
전기차 에코랠리는 동일 차종의 전기차가 정해진 시간 내에 지정된 코스를 주행한 후 전비를 측정해 가장 경제적으로 운행한 참가자의 순위를 매겨 시상할 계획이다.

에코랠리 코스는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출발해 두류네거리에서 달구벌 대로를 달려 서성네거리를 통해 주말 유동인구가 많은 대구 중앙 도심로 공평네거리를 지나 봉산육거리, 범어네거리, 명덕네거리, 계명네거리를 거쳐 다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 도착하는 경로이다.
 
대구시의 관계자는 코스의 총 주행거리는 18km, 소요시간은 70분 정도로 짧은 거리지만 통행량과 유동인구가 많은 대구 주요 거리를 관통해 시민들에게 전기차를 알리는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전기차 에코랠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기차 전시 및 시승체험과 문화예술공연 등 부대행사를 준비해 시민과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당일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은 ‘전기차(EV) 신발 던지기’, ‘전기차(EV) 맞추기’, ‘전기차(EV) 룰렛 돌리기’, ‘전기차(EV) 주사위 던지기’ 등 게임에 참여해 소정의 상품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사전행사로 전기차량 관리, 사고대처, 충전기 사용 등 안전교육을 실시해 전기차에 대한 이해도도 높이고 안전사고도 예방한다.

개막식에서는 ‘대구전기차 3기 서포터즈 발대식’이 진행돼 선발된 20명의 서포터즈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서포터즈는 지역 내 전기차 충전소 방문 점검·관리, 전기차 홍보 등을 위해 2020년 10월까지 1년 동안 활동할 예정이다.

행사의 내용은 홈페이지(www.dgevrally.com)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계정: dgevrally)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전기차 에코랠리 행사는 전기차 이용자만의 행사가 아니라 친환경 자동차에 관심 있는 모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가 되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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