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판매협회중앙회 벌크위원회가 경북 칠곡군에서 벌크로리 순회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LPG판매협회중앙회 벌크위원회가 경북 칠곡군에서 벌크로리 순회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 벌크위원회(위원장 조태균)는 지난 25일 경북 칠곡군에서 경상권 벌크로리 순회점검을 진행했다.

이 날 9대의 차량을 점검할 예정이었으나 많은 사업자들이 관심을 갖고 현장 방문해 총 16대의 벌크로리 차량을 점검했다. 

황상문 대구가스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은 현장에 방문한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벌크로리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사업자라면 누구든지 순회점검을 통해 철저한 가스안전관리를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 날 행사에는 디앨(주), (주)대종가스상사, 에스엘티(주), 이천에너지테크(주)에서 기술자들이 참석해 안전교육 및 점검을 진행했다.

점검표를 통해 각 차량 부위에 위치한 부품의 이상유무를 확인하는 한편 차량 내 가스를 퍼지하고 여과망을 청소하는 과정을 교육했다.
 
가스안전공사 대구경북본부에서도 현장에 방문해 안전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신입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실습 시간을 가졌다.

 가스안전공사 통계에 따르면 전국 기준으로 등록된 벌크로리 차량은 2010년 440대에서 2014년 769대, 2018년 1,311대로 불과 8년만에 등록대수가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저장탱크 설치 현황도 지난 2010년 2만4,073대, 2014년 4만3,005대, 지난해 8만981대로 역시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이처럼 벌크로리를 통한 LPG공급의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가면서 운행량이 많아진 벌크로리 차량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가질 필요성이 커진 셈이다.
 
이에 따라 이번 순회점검은 본격적으로 LPG판매사업자들의 LPG공급이 많아지는 겨울을 앞두고 실시돼 사고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태균 벌크위원장은 “벌크로리 공급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LPG판매업계가 주도적으로 벌크로리 안전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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