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임용 LPG판매연합회 회장(앞줄 좌 2번째)이 서영권 경남조합 이사장과 함께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 결의대회에 참석해 피켓을 들며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김임용 LPG판매연합회 회장(앞줄 좌 2번째)이 서영권 경남조합 이사장과 함께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 결의대회에 참석해 피켓을 들며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도시가스 보급 확대에 이어 LPG배관망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장되면서 위기감이 높아진 LPG판매업계가 경남권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 결의대회에 동참해 힘을 보탰다.

김임용 LP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장과 서영권 경남가스판매조합 이사장은 지난 25일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개최된 ‘소상공인 생존권운동 경남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이 날 결의대회는 최저임금 제도개선, 소상공인 기본법 제정 등 소상공인의 단호한 입장을 표명하고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하기 위해 경남 소상공인연합회 주최로 마련됐다.
 
 도시가스의 무분별한 확장뿐만 아니라 마을단위와 군단위 LPG배관망 사업까지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위기에 내몰린 LPG판매업계는 “소상공인도 국민이다”는 소상공인연합회의 절박한 요구에 공감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임용 회장은 경남가스판매조합 임직원과 경남지역의 LPG판매업자들과 함께 LPG시설을 철거해야 할 입장에 놓인 사업자들의 피해 보상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국비와 지방비 등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진행중인 LPG배관망사업 피해대책과 도시가스 확장으로 폐업 보상 요구 등 LPG판매업계의 입장이 정부와 국회로부터 외면받는 현실이 타 업종의 소상공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일맥상통하다는 입장이다.

LPG용기 판매지역제한 완화 논의 저지,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 LPG판매업 생존대책 촉구 등 LPG판매업의 현안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에 이어 올해 8월29일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1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하며 LPG판매업계와 소상공인 모두가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임용 LPG판매협회 회장은 “소상공인들에게 불리한 법과 제도들이 계속 생겨나는 가운데 정부와 국회는 소상공인의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라며 “LPG판매업계를 비롯해 소상공인들이 존중받고 생존권이 보장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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