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7일 국제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상승한 가운데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틍 등은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50달러 하락한 55.9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0.83달러 하락한 61.91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4달러 상승한 62.07달러에 마감됐다.

27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對 이란 제재 철회 가능성, 사우디-예맨 부분적 휴전 합의, 중국에 대한 미국의 금융투자 차단 가능성, 중국의 공업 이익 하락, IEA의 석유수요 증분 전망 하향 조정 시사 등으로 상승했지만 미국의 원유 시추기 수 감소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란 대통령은 미국이 협상을 조건으로 자국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이란이 선(先) 제재완화를 요구했으며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Wall Street Journal은 사우디가 예맨과 부분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Bloomberg는 미국이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을 퇴출시키고 중국 금융시장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8월 중국의 공업 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 1~8월 누적 이익규모는 같은 기간대비 1.7% 하락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에서 밝혔다.

IEA 사무총장은 세계 경제성장 속도가 계속 둔화될 경우 2019년과 2020년 세계 석유수요 증분 전망을 하향조정 할 수 있다고 밝혔다.

IEA의 8월 석유수요 증분 전망은 2019년 110만배럴, 2020년 130만배럴이었다.

27일 기준 미 원유 시추기 수가 전주대비 6기 감소한 713기를 기록했다고 Baker Hughes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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